세계 트레킹 초보자를 위한 추천 코스와 난이도 분석

트레킹은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아웃도어 활동입니다. 하지만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할지, 자신의 체력에 맞는 난이도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.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들은 각기 다른 지형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, 초보자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길도 존재합니다. 이 글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 중 초보자에게 적합한 곳을 소개하고, 각 코스의 난이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.  



1. 푸른 빙하를 따라 걷는 – 토레스 델 파이네 W 트레킹

칠레의 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. 이곳의 대표적인 코스인 W 트레킹은 초보자도 비교적 도전할 수 있는 길이지만, 어느 정도의 체력이 요구됩니다. 전체 코스는 약 4~5일 정도 소요되며, 날씨 변화가 심한 편이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  

W 트레킹은 파타고니아의 빙하, 호수, 그리고 웅장한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길로,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첫날에는 페호에 호수를 따라 이동하며, 비교적 완만한 길을 걷습니다. 하지만 두 번째 날부터는 오르막길이 많아지며, ‘프랑세스 계곡’과 같은 구간에서는 약간의 등반 요소가 포함됩니다. 초보자라면 하루에 이동할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고, 트레킹 스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  

이 코스는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지만, 여름철(12~2월)이 가장 걷기 좋습니다. 또한, 국립공원 내 캠핑장과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.  


2. 천상의 길을 걷다 – 일본 구마노고도 트레킹  

구마노고도(熊野古道)는 일본의 전통적인 순례길로,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유서 깊은 트레킹 코스입니다. 이곳은 가파른 산길이 많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으며,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.  

구마노고도의 대표적인 코스 중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길은 나카헤치 루트입니다. 이 길은 총 38km로, 2~3일에 걸쳐 걸을 수 있으며 전통 마을과 신사(神社)를 지나가는 길이 많아 여행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. 코스 중간에는 일본의 온천마을도 있어 트레킹 후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.  

다만, 일본의 여름철(7~8월)은 덥고 습도가 높아 걸을 때 힘들 수 있으므로, 가을(9~11월)이나 봄(3~5월)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 초보자는 걷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,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.  


3. 유럽에서 가장 쉬운 트레킹 코스 – 스위스 계곡 트레킹 

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보유한 나라 중 하*로, 다양한 난이도의 길이 존재합니다.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코스는 바로 라우터브루넨 계곡 트레킹으로,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걸으며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  

이 코스는 라우터브루넨 마을에서 시작해 쉴트호른 정상까지 연결되는 루트가 대표적이며, 걷는 내내 72개의 폭포와 목가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 초보자라면 마을 주변의 짧은 코스를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.  

특히, 이 지역은 기차와 케이블카가 잘 발달해 있어 힘들 때는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. 유럽의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가장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며, 알프스의 경이로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.  


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찾아서 

트레킹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,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.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보다는,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  

이 글에서 소개한 토레스 델 파이네 W 트레킹(칠레), 구마노고도(일본), 라우터브루넨 계곡(스위스)은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코스들입니다. 하지만 모든 트레킹 코스는 날씨와 개인 체력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,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  

또한, 초보자일수록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걷는 것이 중요하며, 적절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 각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걸으며 경험하는 트레킹은 분명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.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첫 트레킹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!